평사리참숯뒷통구이에서 마신 소주 한잔이 더 소중했다.
비가 잠깐 그친 평일 저녁, 김해에서 일을 마치고 일행과 저녁 메뉴를 정하다가 고기를 제대로 먹자는 쪽으로 의견이 모였습니다. 그렇게 찾아간 곳이 평사리참숯뒷통구이입니다. 경남 김해시 삼안로217번길 22 1층에 있어 주소를 미리 찍고 이동했습니다. 이름에서부터 참숯과 뒷통구이가 눈에 들어와 평소 먹던 고기와 어떤 차이가 있을지 궁금했습니다. 하루 종일 움직인 뒤라 빨리 먹고 싶다는 마음이 앞섰지만 막상 도착하니 서두르기보다 자리를 잡고 천천히 시작하게 됩니다. 괜히 배고플 때 메뉴를 보면 이것저것 많이 주문하게 된다고 혼자 생각하며 일행과 양부터 맞췄습니다. 고기 식사는 굽는 과정부터 대화가 시작되기 때문에 단순히 음식을 받아 먹는 한 끼와는 리듬이 다릅니다. 이날도 불 앞에서 고기가 익는 모습을 살피고 한 점씩 먹다 보니 하루 끝에 제대로 저녁 시간을 보내고 있다는 기분이 자연스럽게 따라왔습니다. 1. 골목에 들어서자 속도를 늦췄습니다 평사리참숯뒷통구이를 찾아갈 때는 삼안로217번길 22를 기준으로 이동했습니다. 큰 도로만 따라가는 목적지와 달리 번길 주소는 가까워질수록 주변을 함께 확인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저도 내비게이션 안내가 얼마 남지 않았다는 표시를 띄운 뒤부터 건물 번호와 1층 상가를 번갈아 살폈습니다. 처음에는 한 번쯤 지나쳤다가 돌아올 수도 있겠다고 예상했는데 속도를 줄이고 찾으니 목적지를 확인하는 데 큰 어려움은 없었습니다. 괜히 마지막까지 내비 화면만 보고 가면 입구를 놓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차량으로 방문한다면 저녁 식사가 몰리는 시간에는 주변 주차 여건부터 확인하면서 접근하는 편이 낫습니다. 일행이 있다면 한 명은 길을 보고 다른 사람은 건물이나 입구를 살펴주는 방식도 꽤 실용적입니다. 처음 방문하는 날에는 약속 시간에 정확히 맞추기보다 조금 일찍 도착한다는 마음으로 움직이면 길찾기와 주차 때문에 식사 시작부터 급해지는 상황을 줄일 수 있습니다. ...